천천히 말라가는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함안의 겨울 별미.
겨울이 깊어질수록 경남 함안면의 감은 조용히 단맛을 키워간다. 가을에 수확된 감은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손질된 뒤, 차가운 겨울 바람과 시간을 견디며 천천히 곶감으로 변해간다.
수분이 빠지면서 겉은 점차 부드러워지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갖춘다. 초록빛이 사라지고 주황빛이 한층 깊어지는 순간, 감은 겨울의 대표적인 별미인 곶감으로 완성된다. 이 과정은 빠르지 않지만, 그만큼 자연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긴다.
곶감이 말려지는 작업장을 열면 은은한 감 향이 공간을 채운다. 가지런히 매달리거나 놓인 곶감의 결은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고, 손끝에 전해지는 촉감과 입안에 남는 달콤함은 겨울이 만든 가장 따뜻한 변화로 다가온다.
이처럼 정성과 시간이 만들어낸 함안 곶감은 지역의 겨울 풍경이자 맛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곶감이 익어가는 계절, 함안의 겨울은 주황빛으로 물들며 깊이를 더한다.
한편, 함안의 겨울 맛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제15회 함안곶감축제는 2026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곶감과 함께 함안 겨울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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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함안군청© 코리아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