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양 백운산과 구례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도내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약 6,885헥타르 면적에 있는 10만 8천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총 160만 3천 리터의 수액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퍼센트 늘어난 규모다.
이번 채취에는 505개 임업 농가가 참여한다. 지역별 예상 생산량은 순천 13만 리터, 광양 90만 리터, 담양 13만 리터, 구례 27만 5천 리터 등이다. 수액은 3월까지 판매되며, 참여 농가 한 곳당 평균 약 1천200만 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농한기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임산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직불금 지원이 새롭게 시행돼, 전체적으로 약 2억 4천800만 원 규모의 추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액 판매 수입 외에도 직불금과 임업직불금을 함께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더 많은 농가가 친환경 인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다른 임산물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기 위해 2월 초 관련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은 한 통(18리터)당 5만 원에서 7만 원 선으로 판매되며, 0.5리터부터 18리터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순천 농협 서면지점과 파머스마켓,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 담양 산심영농조합법인, 구례 고로쇠영농조합, 장성 남창고로쇠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판매된다.
고로쇠 수액은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클 때 잘 채취되며, 최근 기후 변화로 채취 여건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가공 제품 개발 등 추가 소득 창출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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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라남도청© 코리아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