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품질 김 신품종 ‘햇바디2호’ 개발, 생산성 향상 기대 | 포토뉴스

전남 해상에 조성된 김 양식 시험어장에서 양식망이 설치된 전경
전남 해상에서 운영 중인 김 양식 시험어장 전경.

성장 빠르고 생산 안정성 강화로 토종 김 경쟁력 높인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토종 김 품종인 잇바디돌김을 개량한 신품종 ‘햇바디2호’를 개발하고, 올해 국립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새 품종은 성장 속도와 생산 안정성을 높여 김 양식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햇바디2호는 종자 생산 기술 확보, 시험 양식, 특성 분석과 선발 과정을 거쳐 약 4년에 걸쳐 개발됐다. 기존 잇바디돌김보다 씨앗 형성과 방출이 보다 균일하게 이뤄져 양식망에 붙는 종자량이 많고, 성장 속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양식망에 단단히 붙는 힘이 강해 수확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보급된 ‘햇바디1호’와 비교해도 품질 경쟁력이 뒤지지 않으며, 김 잎이 길고 가늘게 자라 고급 곱창김 생산에 적합한 점도 강점이다. 곱창김은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일반 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프리미엄 품목이다.

햇바디2호 김 품종의 엽체 길이를 비교한 표본 자료
햇바디2호 김 품종의 엽체 길이와 형태를 비교한 표본 자료.

잇바디돌김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 김 품종으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양식되고 있다. 전남지역 김 양식 시설의 약 4분의 1이 잇바디돌김 품종이며, 생산금액 기준으로도 10% 이상을 차지해 지역 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만 잇바디돌김은 종자 형성이 불안정하고 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량 편차가 큰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햇바디2호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품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품종 등록 절차와 함께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신품종 종자 보급을 위한 대량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등록을 위해서는 약 2년간의 재배 시험과 안정성 검증 절차가 진행된다.

아울러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 ‘참김’을 복원하는 연구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시험 양식 결과 일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육 가능성이 확인돼, 향후 고부가가치 토종 김 품종으로 육성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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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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